짚뉴스 에디터 | 최종 확인 2026년 9월 2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이미 끝났습니다.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에 그쳐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이 대회를 위해 해발 1,460m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4일간 고지대 적응 훈련을 했습니다.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린 과달라하라가 해발 1,500m를 넘기 때문입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고지대 훈련 효과’ 검색은 줄지 않았는데요. 9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남아 있고, 축구는 그보다 이른 9월 15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24일 vs 체코 하루 전
고지대 적응은 대회 전부터 갈렸습니다. 한국은 솔트레이크시티에 베이스캠프를 잡고 4주 가까이 머물렀습니다.
반면 체코는 경기 하루 전 이동을 택했습니다. 1차전에서 한국이 2-1로 이긴 뒤 이 선택이 다시 거론됐습니다.
| 구분 | 한국 | 체코 |
|---|---|---|
| 적응 방식 | 사전 전지훈련 캠프 | 경기 하루 전 이동 |
| 고지대 체류 | 24일 | 1일 |
| 캠프 고도 | 솔트레이크시티 1,460m | 해당 없음 |
| 1차전 결과 | 2-1 승 | 1-2 패 |
다만 한국의 최종 성적은 1승 2패였습니다. 체코전 2-1 승 뒤 멕시코에 0-1, 남아공에 0-1로 졌습니다.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6월 28일 탈락이 확정됐고요. 적응 기간이 길다고 승패가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해발 100m당 산소 1% 감소
고지대가 왜 문제인지는 숫자로 설명됩니다. 국내 방송 보도에 인용된 스포츠 과학 자료에 따르면 해발이 100m 오를 때마다 산소 공급량이 약 1%씩 줄어듭니다.
실제 측정치도 나왔습니다. 대표팀이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한 직후 산소포화도는 97%에서 93%로 떨어졌습니다. 분당 심박수는 90회에서 110회로 올라갔습니다.

경기력 지표도 달라집니다. 고지대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선수 활동량이 약 5%, 최고 스프린트 속도가 약 11%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의 궤적까지 바뀝니다. 기압 저항이 15%가량 줄어 같은 힘으로 찬 공이 약 3m 더 날아갑니다. 세트피스와 골키퍼 판단이 흔들리는 이유입니다.
적응 2~4주와 적혈구
고지대 적응에 통상 2~4주가 걸린다고 보는 근거는 혈액에 있습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신장이 EPO(에리스로포이에틴)를 더 내보냅니다.
EPO는 골수를 자극해 적혈구를 늘립니다. 적혈구가 늘면 같은 혈액량으로 근육에 더 많은 산소를 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가 더해지는데요. 근육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밀도가 올라가고, 젖산을 처리하는 완충 능력이 개선됩니다.
다만 이 변화는 하루 이틀에 생기지 않습니다. 대표팀이 24일이라는 기간을 잡은 것도 이 시간표 때문입니다.

고도별 산소 환경
| 해발 고도 | 해수면 대비 산소 공급 | 해당하는 곳 |
|---|---|---|
| 0m | 기준 | 서울·인천 등 대부분 지역 |
| 1,460m | 약 15% 감소 | 솔트레이크시티(대표팀 캠프) |
| 1,500m 이상 | 약 15% 이상 감소 | 과달라하라(1·2차전) |
| 2,240m | 약 22% 감소 | 멕시코시티 |
| 3,000m | 약 30% 감소 | 일반인 주의 구간 |
감소율은 ‘100m당 1%’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값입니다. 기온과 습도에 따라 체감은 더 커질 수 있어요.
훈련 방식 세 가지
| 방식 | 생활 고도 | 훈련 고도 | 주 대상 |
|---|---|---|---|
| LHTH | 고지대 | 고지대 | 고지대 경험 있는 선수 |
| LHTL | 고지대 | 저지대 | 엘리트 선수, 현재 주류 |
| IHT | 저지대 | 저산소 장비 | 아마추어·일반인 |
LHTL은 고지대에서 자고 훈련은 낮은 곳에서 하는 방식입니다. 적혈구 자극과 고강도 훈련량을 함께 챙기려는 절충안입니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IHT뿐인데요. 저산소 환경을 만들어 주는 장비를 쓰는 방식입니다. 국내 스포츠 의학 시설과 일부 센터에서 운영합니다.
시중 저항 마스크의 한계
여기서 오해가 가장 많이 생깁니다. 시중에 파는 저항 호흡 마스크는 산소 분압을 낮추지 못합니다.
국내 연구에서 확인된 효과는 호흡근 강화와 그에 따른 심폐 지표 개선 쪽입니다. EPO 분비나 적혈구 증가 같은 고지대 효과와는 다른 축이에요.
즉 마스크를 오래 써도 적혈구가 늘지는 않습니다. 저산소 효과를 원한다면 산소 농도를 실제로 조절하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시작 전 확인 사항
- 심혈관 질환(고혈압·부정맥·협심증) 여부
- 빈혈 등 혈액 이상 여부, 헤모글로빈·페리틴 수치
-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 여부
- 임신 여부
- 규칙적 유산소 운동 경력 6개월 이상 보유
- 스포츠 의학 전문의 사전 상담과 검진
고산병 초기 증상은 두통·구역질·어지럼증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강도를 낮추고 고도를 내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음 무대 아시안게임, 축구 9월 15일 개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 개막해 10월 4일 폐막합니다. 개회식 장소는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입니다.
다만 축구는 개회식보다 먼저 공을 찹니다. 남자 축구 종목은 9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사카·도요타·나고야·가리야에서 열립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D조에서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와 묶였습니다. 여자대표팀은 F조에서 미얀마·방글라데시·북한을 상대합니다.
| 경기 | 날짜·시간(한국시간) | 장소 |
|---|---|---|
| 여자 1차전 미얀마 | 9월 14일 19:30 | 나가이 스타디움 |
| 남자 1차전 카타르 | 9월 15일 19:30 |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 |
| 여자 2차전 방글라데시 | 9월 17일 16:00 | 나가이 스타디움 |
| 여자 3차전 북한 | 9월 21일 16:00 | 시즈오카 에코파 |
| 남자 2차전 사우디 | 9월 22일 19:00 |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 |
8강 이후 일정은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갈립니다. 남자대표팀이 조 1위로 오르면 9월 25일 19시 30분, 조 2위면 같은 날 14시에 8강을 치릅니다.
월드컵 세 경기 스코어와 탈락이 확정된 과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경기 결과 — A조 3위 탈락에 정리해 뒀습니다.
대회 전 조편성과 경기 일정은 2026 FIFA 월드컵 한국 조편성 일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아시안게임을 앞둔 종목별 대표팀의 고지대 캠프 운영 여부
- 월드컵 24일 캠프의 효과를 따로 분석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자료
- 나고야 일대는 고지대가 아니어서 이번 대회에 같은 방식이 쓰일지 불명
- 토너먼트 대진과 경기 시간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확정
종목별 확정 일정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g1.sports.or.kr)과 대회 조직위 공식 사이트에서 갱신됩니다. 경기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것
Q1. 고지대 훈련 효과는 내려오면 바로 사라집니까?
적혈구가 늘어난 상태는 하산 뒤 얼마간 유지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대회 일정에 맞춰 훈련 시기를 잡습니다.
Q2. 24일이면 충분한 기간입니까?
통상 적응에 2~4주가 필요하다고 보므로 24일은 그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다만 적응 정도는 개인차가 크고,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Q3. 저산소 마스크를 사면 같은 효과가 납니까?
아닙니다. 저항 마스크는 호흡근을 자극할 뿐 산소 분압을 낮추지 못합니다. 고지대 효과를 원한다면 저산소 농도를 조절하는 전문 장비가 필요합니다.
Q4. 일반인이 국내에서 비슷한 환경을 찾을 수 있습니까?
강원 태백 일대가 해발 700~1,000m대로 국내에서는 높은 편입니다. 다만 과달라하라나 솔트레이크시티와 같은 조건은 아닙니다.
Q5. 아시안게임에서도 고지대 적응이 필요합니까?
나고야·오사카 일대는 고지대가 아니므로 같은 형태의 적응 캠프가 필요한 환경은 아닙니다. 다만 종목별 대표팀의 캠프 운영 방식은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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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이력 — 2026년 9월 2일 확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일(9월 19일)과 폐막일(10월 4일), 개회식 장소(나고야시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를 재확인했습니다.
남자 축구 종목 기간(9월 15일~10월 3일)과 한국 남녀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은 새로 확인해 ‘다음 일정’ 섹션에 표로 추가했습니다. 개정 시점에만 맞는 ‘개막 D-21’ 표기는 삭제하고 절대 날짜로 바꿨습니다.
한국의 월드컵 A조 최종 성적(1승 2패·3위)과 6월 28일 탈락 확정, 세 경기 스코어(체코 2-1 승 / 멕시코 0-1 패 / 남아공 0-1 패)는 대회 기록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 캠프 24일과 산소포화도·심박수 측정치는 국내 방송 보도 기준을 유지했습니다.
이 글은 스포츠 과학·운동생리학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의료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작성 짚뉴스 편집팀 · 최종 확인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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